본문 :창세기 31 : 36-42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았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내가 이 이십 년에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 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이 양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 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번역하셨으니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다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야곱이란 이름은 뜻은 "약탈자"(속임)이며, 그의 별명은 야심가입니다. 야곱은 모험적이며 혁명적인 신앙가(信仰家)인 조부 아브라함이나 경건, 평화, 온유의 아버지 이삭과는 성격과 행동이 판이하여 정략적이요, 타산적이어서 자기의 계획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엉뚱한 야심가였습니다. 요나의 첫출발이 불순종이었다면 야곱의 생애 첫출발은 탐욕과 범죄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야곱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신앙과 아버지 이삭의 덕스러운 인격을 계승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반항적 생활이었습니다
첫 번째, 야곱은 가족을 속였습니다(창 27:1-29).
1 . 어머니 복중에서 형과 싸웠습니다.
2. 형의 궁한 상태를 이용하여 장자의 명분을 탈취하였습니다.
3. 눈이 어두워진 아버지를 별미로 속여 형이 받을 축복을 대신 받았습니다.
두 번째, 택함 받은 야곱은 하나님의 보장을 받고 서원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1. 야곱은 형의 복수가 두려워 도망하다가 루스 땅에서 깊은 밤 고독과 공포 속에 잠들었을 때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보장 받았습니다(창 28 : 10-15).
이때에 야곱은 하나님께 세 가지 요구와 세 가지 서원기도를 드렸습니다. 세 가지 요구는 임마누엘 되시고, 먹을 양식과 의복을 주시고, 환 고향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서원기도는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온전한 신앙고백을 뜻함).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殿)이 될 것이요(제단 쌓는 서원),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경제적인 봉사의 뜻).입니다.
2. 밧단 아람에서 20년의 고역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가면서 두 아내를 위하여 14년간을 고생했으니 인류 중에 아내 선택에 제일 힘들었던 사람이 야곱일 것입니다.
동생 라헬을 약속 받고 칠 년을 일한 후에 결혼하고 아침에 보니 라헬이 아니고 그의 언니 레아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라헬을 위해 또 7년을 살고 라벨을 받았으니 데릴사위 치고는 너무도 힘겨웠을 것입니다. 레아의 자매는 서로 질투하고 남편을 차지하려다가 자기의 종 빌하와 실바까지 첩으로 주게 되며 결국 야곱은 네 아내를 통하여 열 두 아들을 낳았으니 결국은 아내부자, 자식부자가 되었습니다.
3. 브니엘에서도 20년만에 형을 대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창세기 31장에 있는 그의 고백대로 외삼촌의 집에서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여 눈 붙일 겨를도 얼이 20년간을 고생하다가(창 31: 40) 이제는 두 떼의 축복을 받아 가지고 꿈에도 그리워하던 고국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형이 4백 인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에 간담이 녹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즉시 머리를 써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일 사랑하는 레아와 라헬은 두 여종에게 맡기고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다가 두고, 레아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수많은 선물을 앞에 보내고 야곱은 앞에 나가 몸을 굽혀 일곱 번씩 절을 하며 가족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인사를 시키니 에서의 마음은 감동을 받아 서로 감격의 대면을 하게 되었고 야곱의 안내자가 되어 고국을 향하는 축복과 보호를 받았습니다. 즉 축복을 보장하신 하나님은 어느 위치에서도 야곱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는 야곱 못지 않게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성도들로서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6.25 때 한국 전선에서 싸우던 미군 병사에게 적지에 가서 부상당한 병사를 업어 오라고 하니 미군은 조금만 있으면 9시가 되니 그 때 적지에 가겠다고 하더랍니다. 9시가 되자 적지에 들어가 무사히 부상당한 병사를 구해왔습니다. 그때 지휘관이 9시에 간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 어머니가 매일 9시에 자기를 위해 기도하므로 그 시간에 하나님의 보호를 믿고 가서 구하였다고 하더랍니다. 옛날에 야곱을 보호하시던 하나님은 기도하는 미군사병을 적지에서도 보호하셨으니,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예배를 통하여 보호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믿고 아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미국에서 최영기 목사님 내외분의 안내로 우리 나라 창경원보다 백 배나 크다는 세계에서 제일 큰 샌디에고 동물원에 가서 철망이나 큰 당장 없이 놀고 있는 여러 가지 동물들을 구경하다가, 각국 전시관에서 한 평쯤 되는 잔디밭 속의 우리 나라의 모습을 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보호를 바라는 뜨거운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내 민족을 보호하시는 놀라운 모습을 우리 나라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에도 40여 개국에서 참석하며, 미국에서 보이는 관심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믿어지는 그의 3남매를 우리 나라가 보살피는 그 이상으로 주께서 살펴 주실 것이며, 큰 일군을 잃은 우리 나라에는 더욱 큰 일군을 영도자로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세 번째, 야곱의 이와 같은 보호와 축복은 제단을 쌓는데서 왔습니다.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제단을 야곱도 게을리 하지 않고 쌓았습니다. 루스 땅에서 하나님의 음성과 축복을 받고 서원 제단을 쌓았습니다 세겜에서 감사와 축복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다시 벧엘에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1 . 루스 땅에서의 제단은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을 간구하는 서원 적인 기도였습니다(창 28 : 20-22).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옷을 주사."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며 " 야곱은 얼마나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간구 하였겠습니까? 성도여 ! 우리도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가는 길을 지키셔야 합니다.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셔야 합니다. 평안히 아비 집으로 가야 찹니다. 여러분의 이 예배가 야곱의 제단처럼 이 세 가지를 보장받으시는 축복의 제단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야곱이 돌 베게 하던 돌은 '운명의 돌'이라고 하여 후에 아일랜드로 옮겨갔다가 지금은 영국 왕 대관식용으로 사용하는 의자 밑바닥에 보전되었다고 하는 것을 저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 알았습니다. 야곱이 잠자던 곳에는 후에 교회를 세웠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고 마을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세원에서의 제단은 루스 땅에서 세 가지의 축복을 달라고 기도할 것을 허락 받은 감사의 제단이었습니다 (창34: 18-20).
(1) 야곱은 지팡이만 가지고 요단을 건너 많은 처자와 두 떼나 되는 양떼를 거느리고 형 에서의 안내를 받아 세겜에까지 와서 장막을 치고 하몰의 아들들에게 은 일 백 개를 주고 땅을 사서 거기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 이스라엘이라 하였습니다. (2) 우리도 야곱처럼 축복 받으면 감사의 제단을 쌓을 줄 알아야만 우리 주님은 더욱 크신 은혜와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3) 감사할 줄 모르는 기도는 허락 받을 수 없으며 받아도 영원한 축복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많은 축복을 받고도 감사의 제단을 쌓을 줄 몰라서 받은 것보다 더 크게 손해 보거나 잃어버리는 성도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여러분에게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3. 벧엘에서의 제단은 환난을 만나자 잃어버렸던 서원 적인 제단을 다시 찾는 회개의 제단이었습니다.
하란에서 성공하여 금의환향한 야곱은 벧엘을 떠날 때, 베게 하던 돌을 기념으로 세우며 제단 쌓았던 벧엘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더럽힘을 당하자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을 죽인 연고로 곧 환난을 만나 멸망 직전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사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야곱은 즉시 가족을 이끌고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고 벧엘로 올라가 환난 날에 응답하시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나니 그렇게도 맏이 추격하던 원수가 하나도 없이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할렐루야 !
(1) 이해 타산이 바른 야곱은 하나님께 세 가지씩이나 달라고 기도하였고 받고 나서 감사의 제단도 쌓을 줄 알았으나 첫 믿음, 첫 축복을 받은 벧엘 제단을 잃어버리자 곧 환난을 만났습니다. 에베소 교인들도 첫사랑을 잃을 때 하나님은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한국 속담에 "물 건너간 작대기"란 말이 있습니다. 배은망덕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현재에 받은 축복에는 털끝 만한 감사를 하는지 모르겠으나,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과거에 주신 축복을 잊어버리고, 환난 때에 서원 기도한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린 상태가 아닌 지요.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이 벧엘을 찾지 못하면 야곱처럼 환난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3) 우리의 벧엘은 어디입니까? 평범한 신앙생활로 만족하지 마시고 나의 환난 날에 응답해 주시고, 고쳐 주시고, 해결해 주시고, 인도하셨던 벧엘을 찾아야 합니다. 야곱은 이 벧엘을 잃어버렸을 때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 나는 존재가 되며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족과 이웃과 교회에서 좋지 않은 냄새만 피우는 이는 은혜의 벧엘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만나 주신 장소 말입니다. 우리 주님이 도와주신 장소 말입니다. 성령이 와 주시고 갖가지 은사를 주신 장소 말입니다. 나의 병을 고쳐 주시고 건강 주신 자리 말입니다. 그 은혜를 찾아야 합니다. 그 감격이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나의 벧엘은 6.25때 일선에서 싸우다가 부상당하여 의학적으로도 재기불능일 때 한번만 이 생명을 연장해 주시면 주를 위하여 살겠다고 생명 걸고 기도할 때였습니다. 장로님의 벧엘은 어디였습니까? 권사님들의 벧엘은 어디였습니까? 집사 님들의 벧엘은 언제 어디입니까? 성도님들의 벧엘은 어디였습니까?
하나님이 만나 주신 벧엘은 각각 다른 것이니 어떤 이는 병상이었을 것이고, 어떤 이는 가난과 절망이었을 것이고, 어떤 이는 6.25피난 때였을 것이고, 어떤 이는 갖가지 실패였을 것입니다. 1966년 7월 마지막 주간에 제가 산으로 금식기도를 들어가는데 제 친구 목사 한 분이 자기도 가겠다고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자기 딸과 함께 늘 병으로 고통을 받아 교회에서 주는 생활비는 거의가 병원과 약방으로 지출되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은 그 산에서 삼 일째 되는 날 큰 은혜를 받아 거기서 감격의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상고하는 중에 질병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의 딸도 강건하여 졌으며 지금은 대 교회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 이 목사님의 벧엘은 그 산 속에서 그 질병을 떨구는 기도기간이었습니다.
(4) 벧엘을 잊은 분이나 없는 분이여, 지금 여기가 여러분의 벧엘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문제도, 어떤 질병도 해결될 줄 믿습니다
끝으로, 그렇다면 벧엘되기 위한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창 35 : 1 -7).
1 . 이방 신상을 버렸습니다.
2. 자신을 정결케 하였습니다.
3.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난 상태를 말합니다 (요 3: 1-8, 골 3: 1-3).
야곱은 이렇게 우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옷을 갈아입은, 즉 죄를 처리한 것뿐이되 사면(四面) 고을들로 두려워하게 하시고 추격하는 자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 이 회개의 과정이 우리에게도 있기만 하면 우리는 여기가 곧 내 문제를 해결하는 은총의 벧엘이 될 것입니다. 야곱은 망명객으로 빈들에서 지냈고 고용꾼으로 하란에서 20년을 형과 아버지를 속여 축복을 받고, 자신은 외숙에게 속았고 아들들에게 속았습니다 받은 축복도 환난도 많았으나 벧엘을 찾을 때 지난 고난은 눈 녹듯 사라지고 하나님의 축복이 다시 왔습니다.
성도여 ! 우리에게는 야곱보다 더 조건이 좋은 십자가의 벧엘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상수리나무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모든 우상들을 내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정결케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보혈로 씻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새 옷 세마포 옷을 입혀 줄 수 있습니다. 성령을 힘입어 새 사람으로 변화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벧엘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은 지금 주의 보혈을 믿고 일어서시면 제가 기도하여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