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요 19 :30)
제 6언, "다 이루었다." (요 19 : 30)
오늘은 십자가에서 여섯 번째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 은혜를 받겠습니 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가죽 채찍으로 서른 아홉 대의 매를 맞으셨습니다. 가죽 채찍 끝에는 다섯 갈래의 가지가 있고 그 가지마다 낚시와 같은 쇠고리가 달려 있어서 가죽 채찍이 살에 닿을 때마다 살갗이 찢어지고 피가 터져 엉켜 붙었습니다.
또한 가시관을 쓰신 머리와 대못에 박힌 양손과 양발에서도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무지한 군병의 창에 옆구리를 찔리셔서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주님의 옷은 군병들이 제비뽑아서 나누어 가졌고, 벗기운 채로 주님은 십자가에 높이 매달려 계셨습니다.
이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죄도 없으시면서 가장 죄 많은 자처럼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것입니다.
털 깎는 자 앞에 나간 양처럼 주어진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짊어 지시고 골고다로 가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들이었습니다. 죄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를 지어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위하여 누군가가 죄값을 갚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으로 이런 죄값을 담당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와 불의를 탓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님께서 대신 짊어지셨고 청산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깨어져서 주님 앞에 돌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질고를 지시고, 우리의 허물을 지시고, 그리고 우리의 죄악을 지시고 고난 당하셨음을 믿고 고백하며 감사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 주님의 십자가 밑에는 네 가지의 큰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째, 온 땅이 제 6시부터 어두워졌습니다
죄는 캄캄한 어둠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후 한 제 6시부터 9시까지 계속 캄캄한 어둠이 계속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죄로부터 오는 어둠을 물리쳐 주시기 위해서 어둠을 친히 담당하셨습니다.
둘째. 성전 휘장이 상하로 찢어졌습니다.
예수님이 고통을 마치시고 운명하신 순간 예루살렘 성전안의 지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확 찢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악으로 막혀졌던 담이 허물어지면서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과 나와 더불어 화목을 이루었다는 확신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세째,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졌습니다.
이것은 마귀의 주권이 흔들리면서 인간의 죄악의 세력이 몽땅 파괴를 당했다는 뜻이 됩니다.
네째, 무덤이 열리고 자던 성도가 살아났습니다.
죄값이 사망이므로 죽음으로 끝났으나 예수님이 그 값을 다 청산해 주시므로 무덤이 열렸으며 죽었던 성도는 주 안에서 살아났습니다. 생명의 부활을 상징하는 이 엄청난 사건이 십자가 밑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모두가 다 이루어진 결과의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신 말씀에는 그의 비탄의 절규가 있었다고 한다면 "다 이루었다"하시는 말씀은 주님의 환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구름도 그 뒷쪽은 은빛으로 빛난다는 속담이 있듯이 주님의 십자가 뒷쪽에는 빛나는 승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 이루었다" 이 말씀은 버림을 받고 죽음을 당하는 데서 비롯된 절망의 부르짖음이 아니라 놀라운 승리의 환호성이라는 말씀입니다.
1. 주님은 다 이루시는 완성자이십니다.
인생은 100살을 살아도 다 이루었다는 완성자가 없으나 예수님은 전생에 33년간 공생활 3년으로 다 이루시었습니다. 하늘의 사명, 땅의 사명을 다 이루시었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끝났다는 말씀도 됩니다.
"이제 끝났구나"-늙은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앓아서 자기의 과거의 생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을 한탄하는 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끝났구나"-어린아이가 망가진 장난감을 아빠의 손으로 다시 고침을 받아가지 고 이제는 다시 장난을 하게 되었다는 기쁜 생각에 하는 말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끝났구나"-부부가 뜻이 맞지 않아 결국은 이혼을 하고 나서 아내였던 사람이 한숨지며 하는 말도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끝났구나"-계획했던 일을 원만하게 끝내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하는 씩씩한 젊은이의 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며 부르짖으신 "다 이루어 졌다"고 하신 말씀 곧, "이제 끝났구나" 하신 말씀이야말로 온 세상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는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바쳐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인류를 구원하시는 사업의 경륜을 완전히 성취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만족감과 감사함을 나타내는 말씀으로 "다 이루어졌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
어떤 종파는 구원의 보충설이라고 해서 주님이 못다 이루신 구속사업을 인간들이 보충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단입니다. 다만 주님이 완성하신 구원사업을 오고 오는 인생들을 위하여 남은 고난이 있을 따름입니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 : 24)고 했습니다.
미국 워싱톤 알랑턴에 야외 원형극장에 가본 일이 있는데 이 지역에는 제 1차 대전과 2차 대전과 한국전선에서 전사한 무명용사 묘지가 있습니다. 이 기념 묘지는 마이어 군영 제 3보병사단 1대대 군인들이 나와 24시간 보초를 서고 있는데 거기 "하나님만 아신다"라는 비가 서 있는데 그 비문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 오직 하나님만 아시는 영광스러운 이름 없는 미국 용사들이 쉬고 있다."
그렇습니다. 다 이루시고 가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위대한 유일무이의 구속사업을 하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가 다 이 구원의 영광의 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간구하고 계십니다.
사랑이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성숙한 인간이 된다고 합니다. 첫째 단계는 받는 단계라고 합니다. 사랑이 자력으로 살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받는 단계의 삶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선생님께, 사회에서 받아야 합니다. 두번째 단계는 가지는 단계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주는 단계라고 합니다.
영적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먼저 다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받으면 가져야 합니다. 능력을 가져야 하고 은사도 가져야 하고 축복과 건강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는 다 이루어 놓으신 은총을 주어야 합니다. 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영적으로 주고 경제적으로. 줄 수 있어야 성숙한 신앙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예배에 동참하신 성도 여러분,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받으십시요. 가지십시요. 그리고 줄 수 있는 은총이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다 이루었다" 무엇을 이루셨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예언의 완성자이십니다.
하나님 의 선지자들은 장차 오실 구세주께 서 지녀야 하실 겸손과 고난의 길을 여러 가지로 묘사한 것이 하나씩 하나씩 성취 되었으니,
① 주께서 여자의 후손이 되어야 할 것은 예언한 성취 입니다. (창 3 : 15, 갈 4 : 4)
② 그의 모친이 동정녀이어야 할 것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사 7 : 14)
③ 아브라함의 자손이어야 할 것에 대한 예언의 성취입니다. (창 22 : 18, 마 1 : 1)
④ 나기 전 이름을 가진 성취요(눅 1 : 30-31),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나야 할 예언의 성취입니다. (마 5 : 2)
둘째, 율법의 완성자로서 다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 (마 5 : 17)
세째, 주님은 구속의 성취 자로서의 다 이루시었습니다. (눅 9 : 10, 갈 4 : , 요일 3 : )
이 영원한 구원은,
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된 것입니다 (엡 1 : 5, 딤후 1 : 9, 요 6 : 39)
② 하나님의 선택에 따라 된 것입니다. (엡 1 : 4, 롬 9 : 11, 요 15 : 16)
③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은 것입니다. (요일 4 : to, 사 49 : 15)
④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받은 것입니다. (엡 2 : 8 - 9, 딤후 1 : 9)
⑤ 하나님의 의를 따라 받은 것입니다 (롬 1 : 16, 17, 시 89: 4)
⑥ 하나님의 계약에 의해서 받은 것입니다. (마 26: 28. 히 8: 8-12)
⑦ 하나님의 능력으로 받은 것입니다. (요 10 : 29)
⑧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요일 3 : 1, 요 10 : 28)
⑨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약 1 : 17, 말 3 : 6)
⑩ 그리스도의 구속을 따라서 받은 것입니다. (히 5 : 9, 롬 8: 34)
⑪ 그리스도의 능력을 따라서 받은 것입니다. (요 10 : 28)
⑫ 그리스도의 약속을 따라서 받을 것입니다. (요 6 : 37)
그 밖에 주님은 성서의 완성자요, 구원의 완성자시요, 더우기 사명의 완성자이십니다.
유교의 삼종지도(三從之道)가 있습니다.
① 어려서는 부모를 따르고,
② 출가 후에는 남편을 따르고,
③ 늙어서는 자식을 따른다고 합니다만 우리 성도님들은 땅 위에 사는 동안 주님을 따라야만 죽어서도 영원한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인간의 죄악을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주심으로 다 이루어 주신 줄 알 때 어떤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고백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12장 1절 이하에 보면 헤롯 왕이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인 기록이 나옵니다. 이때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야고보를 법정에 끌고 들어간 법관이 야고보에 철두철미한 신앙고백의 감동되어 나도 야고보가 믿는 하나님을 믿고 같이 죽겠다고 하면서 야고보에게 입맞추며 함께 목베임을 당한 순교를 했다고 합니다.
왜정 때 만주 연길현 종성등에서 백여명에 교인을 모시고 목회하시는 김영진 목사님은(침례교회) 1939년 11월에 공산군이 습격해 와서 주민들을 다 교회에 몰아 놓고 불신자는 좌측으로, 교인은 우측으로 해서 분리시켜놓으니 100명의 교인 중 60명이 믿는다는 우측으로 가서 섰습니다. 이때에 악당은 김영진 목사님 형제를 나무에 세워 묶어 놓고 발목에서부터 가죽을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안 믿는다고 하면 살려 주겠다고 하나 목사님은 계속 "나는 예수 믿습니다! " "나는 예수 믿습니다! " 백 번이고 천 번이오 숨질 때까지 "나는 예수 믿습니다! "고 고백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허벅다리를 다 베끼고 성기까지도 잘라버리자 이때 목사님은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라고 기도하시면서 순교하셨습니다. 주위에 60여명의 교인은 의논이나 한듯이 다 함께 신앙고백을 하면서 기도하자 동구 밖에서 큰 불빛이 나타나자 악당은 물러가고 후에 한기춘 목사님이 그 교회에 부임하자 이 사실을 기독교 순교사에 수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다 이루었다" 우리도 주님만 모시어 들이면 다 이룰 수 있습니다.
즉.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백살은 살다가 가도 딴 일을 다 못하고 간다고 했습니다. 요즘도 많은 사람들은 할 일을 다 못하고 가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그러나 다 이루고 가신 주님을 나의 생명의 구세주로 영접할 때 우리도 다 이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 : 32)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 : 15)고 하셨습니다. 나는 할 수 없고 다 이를 수 없어도 주님 은혜 안에서는 완성할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 : 13)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 : 4)
그러니까 주님만 내게 머무르시게 하면 됩니다. 주님이 내게 손님처럼 오셨다 가시거나 영영 오시지 않는 이에게는 무엇이나 다 이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다 이루신 주님이 오래 오래 머물러 내 뜻과 계획을 다 이루어 주실까요? 시편 81편 10절에 보면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전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했습니다.
어미 제비가 먹을 것을 물고 오면 새끼들은 있는 대로 입을 다해서 벌리면 어미는 먹을 것을 넣어 주듯이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영의 입을 벌리면 주님은 가득히 채워 우리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가난한 자에게 축복을 채워 주시며, 병든 사람에게는 건강으로 채워 주시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성공으로 채워 주시며,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로 채워 주십니다. 무능한 사람에게는 능력으로 채워 주시며, 절망자에게는 소망으로 채워 주십니다.
첫째, 주님은 회개하는 입을 넓게 여는 자에게는 오래 머물러 계십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은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라"(행 3 : 19)고 했습니다 성군 다윗은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 : 1)고 했습니다.
오늘도 태산같은 죄를 범하고 왔을찌라도 회개하시면 주님의 긍휼함을 받아 여러분의 뜻이 주님의 뜻과 함께 다 이루어질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불교를 선행의 종교, 깨달음의 종교라고 하면, 기독교는 회개하는 종교요, 믿음으로 구원받는 종교입니다. 바로 회개하며, 바로 믿으며, 선행을 자동으로 따르게 되어 있으니까요.
열왕기하 20장 5∼6절에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이 성을 보호하리라"고 말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교만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죄 때문에 죽고 못살게 되는 선고를 받았는데 그는 애통해 하며 생명을 한번만 연장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히스기야 왕의 많은 눈물을 보시고 생명을 죽음에서 건져 주며 생명을 십오년 동안 연장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나도 세상의 의술로는 속수무책인 살 수 없다고 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절망의 먹구름이 닥쳐왔지만 통곡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주님은 나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
여러분의 사업에 절망적인 먹구름이 덮쳐 오고 있습니까 ? 중한 병으로 인생의 마지막 코스를 달리고 있습니까 ? 그럴 때는 우리의 눈물이 필요합니다. 애통하는 눈물이 필요합니다. 애통하며 기도하다가 문제가 해결되고 응답 받기를 주님 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주님은 간구하는 입을 넓게 여는 자에게 오래 머물러 계시면서 그 뜻을 주님의 뜻과 함께 다 이루어 주십니다.
기도는 영적 호홉입니다. 우리가 탄산가스를 뿜어 버리고 산소를 들이마셔 육체의 생을 유지하는 것처럼 신자는 기도를 통해 자기 죄를 토설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신령한 호흡을 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기도 생활이 바르지 않은 사람은 영적 호흡이 정상이 아닌 병든 사람이 라고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든지 가는 곳마다 제일 먼저 기도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야곱은 중대한 문제를 놓고 얍복강 언덕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않고 기도하다가 문제를 해결하고 평생 남의 문제도 해결해 주며 살았습니다.
에스더는 왕의 부인이었지만 자기 민족이 죽음을 앞에 두고 있을 때 사홀 동안 금식철야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기도하다가 자기 민족을 구출했습니다.
다니엘은 어릴 때부터 남의 나라의 포로가 되었지만 창문을 열고 잃어버린 조국을 향해 무릎을 꿇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할 때 놀라운 일군이 되었습니다.
야고보서 5장 17∼18절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확신을 갖고 기도하면 불로 응답 받을 줄 믿습니다. 신령한 성령의 단비도 받을 줄로 믿습니다.
사무엘상 1장 10∼18절을 보면 한나는 다섯 가지 내용으로 기도했습니다.
첫째로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을 때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것입니다.
둘째로 통곡하면서도 기도했습니다. 통곡하며 기도했다는 것은 그 마음의 간절함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나는 목을 놓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세째로 서원하며 기도했습니다. 서원은 맹세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나에게 태문을 열어 주사 아들을 하나만 주신다면 주님 앞에 바치겠습니다"고 서원하며 기도했습니다.
네째로 오래도록 기도했습니다. 중대한 문제를 앞에 놓고 어떻게 잠시 기도하고 말겠습니까 ? 오래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한나는 여호와 앞에 심정을 토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이 땅 위에서 생명의 호흡을 쉬고 사는 동안 기도하십시다.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처럼 인생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갈지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세째, 주님은 순종하는 입을 넓게 여는 자에게 오래 머물러 계시면서 그 뜻을 주님의 뜻과 함께 다 이루어 주십니다.
누가복음 5장 4∼6절에 기록된 대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시몬이 순종할 때 주님은 많은 물고기를 축복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2장 5절에 기록된 대로 포도주가 떨어진 혼인집에서 하인들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순종하는 신앙만 가지면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서 다 이루신 주님처럼 우리의 목적한 바도 다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에게 순종의 제사를 원하십니다.
네째, 주님은 감사의 입을 넓게 여는 자에게 오래 머물러 계시면서 이루어 주십니다.
다니엘서 6장 10절에는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는 일 때문에 사자굴에 들어가 죽게 된 처지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내 생을 다 누리지 못하고 죽더라도 주님 뜻대로 살기로 하다가 순교를 당하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다섯째, 주님은 찬송의 입을 넓게 여는 자에게 오래 머물러 계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다 이루게 하는 축복을 주십니다.
사도행전 16장 25절에는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도 기도하며 찬송할 때 간수가 들더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들으시고 온 세상 사람이 다 듣도록 입을 넓게 열여 찬송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합시다 !"
결론적으로 오늘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 이루었다. "
1. 주님은 다 이루신 완성자이십니다.
2. 예언의 완성자로, 율법의 완성자로, 구속의 완성자로 다 이루셨습니다.
3. 우리도 주님만 모시어 들이면 다 이룰 수 있습니다.
① 입을 넓게 회개하세요.
② 입을 넓게 간구하세요.
③ 입을 넓게 순종하세요.
④ 입을 넓게 감사하세요.
⑤ 입을 넓게 찬송하세요.
주님이 다 이루시듯 여러분도 다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축복과 승리의 삶을 이루시다가 영원한 안식처에 임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