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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ρχ)

정광고무 2008. 10. 18. 08:46

시작 (ρχ)

는 ‘알파(Α)와 오메가(Ω)’ 이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을 통해 하나님과 주님이신 예수를 이야기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처음이시라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생명과 어떤 일의 주권을 이야기하거나 모든 만물의 근본을 생각할 때 결론지어지는 말이다. 성경에서는 이런 의미들이 ‘아르케’라는 말 속에 용해되어 있다.

‘아르케’(άρχή)는 흔히 ‘시작’, ‘처음’, ‘첫째’ 등으로 옮겨지며, 시간이나 순서, 지위나 권세, 그리고 시초와 기본원리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이 단어는 시간적 순서에서 볼 때 새로운 시작의 기점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이요, 처음과 나중이라는 신앙적 진술에 있어서처럼 시간적 순서의 상대성이 이 단어에 암시되어 있다. 또한 헬라철학에서는 이 단어가 만물을 생성케 하는 원래의 질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가, 후에는 모든 생성 발전을 지배하는 기본법칙에 대해 사용되었다. 고전 헬라어가 가지고 있는 아르케의 이러한 의미는 구약성서 칠십인역, 그리고 신약성서에서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편이다. 그러나 아르케가 절대적으로 사용될 때 그것은 어떤 철학적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르케는 신약성서에서 55회 사용되며, 특히 요한의 글에서 18회 사용되고 있다.

신약성서에서 아르케의 일반적인 의미는 시작, 개시를 나타내는 곳에서 찾을 수 있다(막 1:1, 13:8, 히 3:14, 행 10:11, 히 5:12, 6:1). 요한복음 8:25에서는 관사를 가진 대격(τήν άρχήν)의 형태로 ‘그동안 줄곧’(한글 개역은 ‘처음부터’)을 암시하기도 한다. ‘처음’이란 의미로는 ‘처음부터’와 ‘처음에’가 사용된다. ‘처음부터’는 창조와(히 1:10 ‘태초에’), 그리스도와(눅 1:12), 그리스도인이 된 것에 대해(요일 2:24), 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우리를 선택한 사실과(살후 2:13), 그리고 사탄에 대해(요 8:44, 요일 3:8, 그러나 영원하다는 뜻은 없다.)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한일서 기자는 이 땅에서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 자신이시고 영원 전부터 선재하시는 말씀에 대하여 ‘태초부터’(요일 1:1, 2:13,14)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요한복음 1:1에서는 ‘처음에’라는 표현을 ‘말씀’에 적용한다. “말씀”은 시간이 생겨나기 전부터 계셨으므로 그에 대한 시간적 서술이 불가능하다. 영원한 선재사상이 이 표현 속에 함축되어 있다.

신약성서에서 아르케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이 단어의 절대적 의미일 것이다. 요한복음 1:1의 아르케는 시간 이전의 어떤 절대적 시작으로서 하나님과 결부시켜서만 언급될 수 있는 시작이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어떠한 시간적 범주로도 진술할 수 없다. 로고스는 엄밀한 의미에서 세상 이전에 선재하신 분이다. 이것은 요한일서 1:1, 2:3 이하의 의미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요한일서 1:1의 아르케는 중성의 주어와 관련해서 언급됨으로써 더욱 명확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일 원인(First Cause)을 나타내는 고전 헬라어의 아르케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골로새서 1:18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모든 것보다 ‘먼저’ 계시는 모든 만물의 장자라는 점에서 아르케임을 말해 주고 있다. 아르케로서의 그리스도는 그로 말미암아 또 그를 위하여 창조된 만물의 규범이시고(골 1:16),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장자이시다(참고. 계 3:14, 21:6, 22:13).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는 시간이 생겨나기 전에도 시간이 소멸된 이후에도 계시는 분이시다. 주는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달리 표현해서 우리의 아르케는 그리스도이시다.

아르케의 의미는 ‘능력’, ‘권세’, 그리고 ‘통치자’라는 범위에까지 확대된다(눅 12:11, 20:20). 성경에는 천사들도 권세(아르케)를 가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초기 유대주의에서와 같이 세상이나 자연, 그 모든 현현들과 능력들은 천사들의 통제하에 있고 그들에 의해 인도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골로새서 1:16에서는 초자연적인 하늘의 존재들과 권능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화해사역은 전 우주를 포괄한다(골 1:20). 현재에도 그리스도는 모든 아르케와 엑수시아의 머리이시다(골 2:20, 빌 2:10 이하). 비록 관원들(아르카이)과 권세자들(엑수시아이)이 만물의 머리이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으나(고전 2:8), 십자가 위에서 그리스도는 이 권세자들의 무장을 해제시켰고 그들에게서 힘을 뺏으셨다(골 1:14 이하). 그리스도는 부활로 말미암아 만주(萬主)와 정사들(아르카이)과 권세들과 모든 이름들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우편에 승귀하셨다.

에베소서 6:12에서 아르케는 마귀에 의해 지배되는 악령 세계의 일부를 뜻한다. 로마서 8:38에서도 천사와 능력과 함께 나오는 아르카이는 현재 역사하고 있으나 신자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하늘이나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특별한 부류를 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확립을 가져오는 말세의 사건이 일어날 때,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아르케와 뒤나미스와 엑수시아를 멸하실 것이다. 참 아르케는 하나님이시요 그리스도이시다.제 단(󰖏󰔪󰖅󰗬)

 

단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미즈베아흐(󰖏󰔪󰖅󰗬)는 ‘도살하다’라는 동사 자바흐(ח󰔨󰕾)에서 온 것으로,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가져온 동물을 잡아 죽이고 태우는 장소를 가리킨다.돌(수 8:31),흙(출 20:24),나무와 놋(출 38:1),나무와 금(출 30:1-6)등으로 만들어진 제단들이 있다.홍수 후에 노아는 제단을 쌓고 하나님게 정결한 동물들을 번제로 드렸다(창 8:20).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도착햇을 때,세겜에서 제단을 쌓았다(창 12:7).그는 롯과 분가한 후,헤브론땅에 이르자 거기서도 우선 제단을 쌍았다(창 13:18).또한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아들 이삭을 제단위에 올려 제물로 삼았다.그러나 하나님은 이삭 대신 어린 수양을 제물로 삼으셧다.하나님의 축복을 기념하기 위해 족장들은 각기 여러 제단을 쌓았다(창 26:25;35:7).시내산에서 모세는 제물을 드릴 제단을 만들 것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이에 의하면,희생 제물을 드리는 놋제단과 향을 피울 분향단 등의 두 제단을 만들 것이 명령되엇다.분향단에서 살라지는 향은 대대로 끊이지 않아야 했고(출 30:8),제사장이나 이스라엘 회중 전체의 범죄로 인한 속죄제 희생의 피를 이 분향단의 뿔에 발라야 했다(레 4:7,18).일반적으로 제단이라고 할 때는 흔히 놋제단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성막 뜰에 위치한 것으,로,여기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태웠으며,그 피는 제단 아래에 뿌려 졌다.돌로 만드는 제단의 경우 다듬은 돌을 사용치 말라고 명령되었다(출 20:25).이 제단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것임에 반해,아하스왕은 다메섹에서 앗수르의 제단을 보고,그 양식을 따라 커다란 제단을 만들었으며,모든 희생 제사는 이 큰 제단에서 드릴 것이 선포되었다(왕하 16:10-16).이 제단이 들어서기 위해 여호와의 놋제단은 한쪽으로 옮겨 졌다.제단에서 드리는 희생 동물의 머리에 안수함을 통해 사람의 죄가 대신 속죄되었는데(레 1:4),후대에 가면서 이 제사는 형식화되어서 단지 제단에 늘어 놓는 동물의 양이 중요할 따름이었다(사 1:11).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와 의로운 사람의 피를 흘리기를 계속했으며,마지막으로 사가랴의 피가 제단에서 뿌려 졌다(마 23:35).이스라엘은 제단의 외양을 바꾸고 제물의 양을 늘리는데 힘을 쏟았으나,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순종(삼상 15:22)과 인애(호 6:6)와 의와 정의(잠 21:3)이다.이것은 제물이 아니라,자기 자신을 죽여 바칠때 가능한 것이다.제단은 화려하게 꾸미는 곳이 아니라,제물의 각을 뜨고 그 피를 바르고 그 몸을 태우는 곳이다.

단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미즈베아흐(󰖏󰔪󰖅󰗬)는 ‘도살하다’라는 동사 자바흐(ח󰔨󰕾)에서 온 것으로,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가져온 동물을 잡아 죽이고 태우는 장소를 가리킨다.돌(수 8:31),흙(출 20:24),나무와 놋(출 38:1),나무와 금(출 30:1-6)등으로 만들어진 제단들이 있다.홍수 후에 노아는 제단을 쌓고 하나님게 정결한 동물들을 번제로 드렸다(창 8:20).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도착햇을 때,세겜에서 제단을 쌓았다(창 12:7).그는 롯과 분가한 후,헤브론땅에 이르자 거기서도 우선 제단을 쌍았다(창 13:18).또한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아들 이삭을 제단위에 올려 제물로 삼았다.그러나 하나님은 이삭 대신 어린 수양을 제물로 삼으셧다.하나님의 축복을 기념하기 위해 족장들은 각기 여러 제단을 쌓았다(창 26:25;35:7).시내산에서 모세는 제물을 드릴 제단을 만들 것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이에 의하면,희생 제물을 드리는 놋제단과 향을 피울 분향단 등의 두 제단을 만들 것이 명령되었다.분향단에서 살라지는 향은 대대로 끊이지 않아야 했고(출 30:8),제사장이나 이스라엘 회중 전체의 범죄로 인한 속죄제 희생의 피를 이 분향단의 뿔에 발라야 했다(레 4:7,18).일반적으로 제단이라고 할 때는 흔히 놋제단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성막 뜰에 위치한 것으,로,여기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태웠으며,그 피는 제단 아래에 뿌려 졌다.돌로 만드는 제단의 경우 다듬은 돌을 사용치 말라고 명령되었다(출 20:25).이 제단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것임에 반해,아하스왕은 다메섹에서 앗수르의 제단을 보고,그 양식을 따라 커다란 제단을 만들었으며,모든 희생 제사는 이 큰 제단에서 드릴 것이 선포되었다(왕하 16:10-16).이 제단이 들어서기 위해 여호와의 놋제단은 한쪽으로 옮겨 졌다.제단에서 드리는 희생 동물의 머리에 안수함을 통해 사람의 죄가 대신 속죄되었는데(레 1:4),후대에 가면서 이 제사는 형식화되어서 단지 제단에 늘어 놓는 동물의 양이 중요할 따름이었다(사 1:11).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와 의로운 사람의 피를 흘리기를 계속했으며,마지막으로 사가랴의 피가 제단에서 뿌려 졌다(마 23:35).이스라엘은 제단의 외양을 바꾸고 제물의 양을 늘리는데 힘을 쏟았으나,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순종(삼상 15:22)과 인애(호 6:6)와 의와 정의(잠 21:3)이다.이것은 제물이 아니라,자기 자신을 죽여 바칠때 가능한 것이다.제단은 화려하게 꾸미는 곳이 아니라,제물의 각을 뜨고 그 피를 바르고그 몸을 태우는 곳이다. 그 몸을 태우는 곳이다.

시작 (ρχ)

는 ‘알파(Α)와 오메가(Ω)’ 이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을 통해 하나님과 주님이신 예수를 이야기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처음이시라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생명과 어떤 일의 주권을 이야기하거나 모든 만물의 근본을 생각할 때 결론지어지는 말이다. 성경에서는 이런 의미들이 ‘아르케’라는 말 속에 용해되어 있다.

‘아르케’(άρχή)는 흔히 ‘시작’, ‘처음’, ‘첫째’ 등으로 옮겨지며, 시간이나 순서, 지위나 권세, 그리고 시초와 기본원리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이 단어는 시간적 순서에서 볼 때 새로운 시작의 기점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이요, 처음과 나중이라는 신앙적 진술에 있어서처럼 시간적 순서의 상대성이 이 단어에 암시되어 있다. 또한 헬라철학에서는 이 단어가 만물을 생성케 하는 원래의 질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가, 후에는 모든 생성 발전을 지배하는 기본법칙에 대해 사용되었다. 고전 헬라어가 가지고 있는 아르케의 이러한 의미는 구약성서 칠십인역, 그리고 신약성서에서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편이다. 그러나 아르케가 절대적으로 사용될 때 그것은 어떤 철학적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르케는 신약성서에서 55회 사용되며, 특히 요한의 글에서 18회 사용되고 있다.

신약성서에서 아르케의 일반적인 의미는 시작, 개시를 나타내는 곳에서 찾을 수 있다(막 1:1, 13:8, 히 3:14, 행 10:11, 히 5:12, 6:1). 요한복음 8:25에서는 관사를 가진 대격(τήν άρχήν)의 형태로 ‘그동안 줄곧’(한글 개역은 ‘처음부터’)을 암시하기도 한다. ‘처음’이란 의미로는 ‘처음부터’와 ‘처음에’가 사용된다. ‘처음부터’는 창조와(히 1:10 ‘태초에’), 그리스도와(눅 1:12), 그리스도인이 된 것에 대해(요일 2:24), 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우리를 선택한 사실과(살후 2:13), 그리고 사탄에 대해(요 8:44, 요일 3:8, 그러나 영원하다는 뜻은 없다.)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한일서 기자는 이 땅에서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 자신이시고 영원 전부터 선재하시는 말씀에 대하여 ‘태초부터’(요일 1:1, 2:13,14)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요한복음 1:1에서는 ‘처음에’라는 표현을 ‘말씀’에 적용한다. “말씀”은 시간이 생겨나기 전부터 계셨으므로 그에 대한 시간적 서술이 불가능하다. 영원한 선재사상이 이 표현 속에 함축되어 있다.

신약성서에서 아르케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이 단어의 절대적 의미일 것이다. 요한복음 1:1의 아르케는 시간 이전의 어떤 절대적 시작으로서 하나님과 결부시켜서만 언급될 수 있는 시작이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어떠한 시간적 범주로도 진술할 수 없다. 로고스는 엄밀한 의미에서 세상 이전에 선재하신 분이다. 이것은 요한일서 1:1, 2:3 이하의 의미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요한일서 1:1의 아르케는 중성의 주어와 관련해서 언급됨으로써 더욱 명확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일 원인(First Cause)을 나타내는 고전 헬라어의 아르케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골로새서 1:18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모든 것보다 ‘먼저’ 계시는 모든 만물의 장자라는 점에서 아르케임을 말해 주고 있다. 아르케로서의 그리스도는 그로 말미암아 또 그를 위하여 창조된 만물의 규범이시고(골 1:16),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장자이시다(참고. 계 3:14, 21:6, 22:13).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는 시간이 생겨나기 전에도 시간이 소멸된 이후에도 계시는 분이시다. 주는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달리 표현해서 우리의 아르케는 그리스도이시다.

아르케의 의미는 ‘능력’, ‘권세’, 그리고 ‘통치자’라는 범위에까지 확대된다(눅 12:11, 20:20). 성경에는 천사들도 권세(아르케)를 가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초기 유대주의에서와 같이 세상이나 자연, 그 모든 현현들과 능력들은 천사들의 통제하에 있고 그들에 의해 인도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골로새서 1:16에서는 초자연적인 하늘의 존재들과 권능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화해사역은 전 우주를 포괄한다(골 1:20). 현재에도 그리스도는 모든 아르케와 엑수시아의 머리이시다(골 2:20, 빌 2:10 이하). 비록 관원들(아르카이)과 권세자들(엑수시아이)이 만물의 머리이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으나(고전 2:8), 십자가 위에서 그리스도는 이 권세자들의 무장을 해제시켰고 그들에게서 힘을 뺏으셨다(골 1:14 이하). 그리스도는 부활로 말미암아 만주(萬主)와 정사들(아르카이)과 권세들과 모든 이름들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우편에 승귀하셨다.

에베소서 6:12에서 아르케는 마귀에 의해 지배되는 악령 세계의 일부를 뜻한다. 로마서 8:38에서도 천사와 능력과 함께 나오는 아르카이는 현재 역사하고 있으나 신자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하늘이나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특별한 부류를 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확립을 가져오는 말세의 사건이 일어날 때,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아르케와 뒤나미스와 엑수시아를 멸하실 것이다. 참 아르케는 하나님이시요 그리스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