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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그리스도의 마음

정광고무 2008. 8. 9. 08:03

그리스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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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빌릴보서 2:1-1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 5).
    종의 모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복종하시다가 마침내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이 유일무이한 참 사랑과 봉사와 희생 그리고 헌신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또 자라며, 이 마음에서 살며 소망을 가지고 전진하는 자세가 바로 우리의 믿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마음은 어떤 영웅적인 마음도 아니며 ,학자나 웅변가의 마음도 아니며, 정치가나 재벌가의 마음도 아니며, 그렇다고 돈이나 문전 옥답이 많은 부호의 마음도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일까요 ?

    본문

      1절에 긍휼의 마음이요,
      2절에 한 마음이요.
      6절에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입니다.

첫 번째,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불신자에게 가지고 나타난 긍휼의 마음입니다.

1 . 예수님은 따르는 군중들을 목자 없는 양같이 보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그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손길을 펼치셨으니,

2.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케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셨습니다(눅 4 : 18)

3, 주님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여인에게도 긍휼의 말씀으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신자에게 가지고 나타난 한마음입니다(빌 2 : 2).

    주님은 군중들을 향하려는 긍휼의 마음으로, 제자들에는 한마음으로 나타나셨습니다.

1 . 주님은 이 마음을 가리려 새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나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 : 34)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도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 : 11)

2. 주님은 당신의 몸을 깨어 하나님과 사람과 화목케 하시고, 유대인과 이방인과 화목케 하시고, 동양인과 서양인과 화목케 하시고, 흑인과 백인과도 화목케 하셨으며, 물고 먹던 원수까지도 화목케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성지를 순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주님이 걸으신 땅을 밟아 가면서 많은 유적들을 순례하던 중 나사로 교회와 나사로의 무덤에도 가 보았습니다. 나사로 교회는 4세기경에 나사로 무덤 위와 그의 살던 집터 위에 세워졌는데 후에 회교도가 점령하여 두 교회를 다 부수고 나사로 무덤 위에만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현재 있는 교회당은 10년 전에 그가 살던 집터 위에 지었다고 하는데 이 교회 안에는 찬란한 그림이 있으며, 주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와 이야기하시는 것과 나사로가 부활하는 광경과 시몬의 집에서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붓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아래로 내려가니 돌관이 있는데 나사로의 시체를 두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성전을 보며 주님의 긍휼하심과 거룩한 한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긍휼의 마음은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 냄새 나는 나사로를 부활시킬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이 있음을 생각하며 감사를 했습니다.

세 번째,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주님은 겸손하시니 우리에게 겸손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벧전 5 : 5)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다가 세상에 죄가 들어오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서양 속담에 "인생의 교만은 속옷과 같아서 입기는 맨 먼저 입고, 벗을 때는 맨 나중에 벗는다"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처지에 있든지 나름대로의 교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자도 교만이 있고 가난한 이도 고만이 있고, 강한 자도 교만이 있고, 약한 자로 교만이 있으며, 권세가도 무식한 자도 그 나름대로의 교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마음처럼 겸손으로 옷을 입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매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왜 못 믿나요? 교만해서이지요. 왜 못 받나요? 교만해서 이지요. 왜 친국에 못 가나요? 교만해서 이지요.

    옛날 말 타고 장가 갈 때의 얘기인데 말 탄 두 신랑이 외길에서 마주쳐 서로 양반 행세를 하며 길을 양보하지 않고 상대가 비켜 주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버티다가 12세의 두 신랑은 추위에 얼어서 죽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교만은 자기의 영과 육까지도 죽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겸손하여 십자가까지 오르셨으나 마침내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빌 2 : 9).
    열왕기상 3장에 보면 솔로몬은 왕위에 오르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일천 번제를 드리다가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실 때 그는 실로 하나님 앞에 겸손한 요청을 하여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자기의 인간성을 바라볼 때 도저히 다른 것을 구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만물보다 거짓된 인간을 보았고, 자기는 악의 씨에서 출생하였음을 알았고, 자기의 사명을 알고 하나님이 누구이심을 알 때 겸손으로 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

1 .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주님의 기도는 자기의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

2. 주님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못하는 베드로에게도 사탄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3. 주님의 십자가상에서 6시간은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부탁하기를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 13 : 17)고했습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순종과 복종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긍휼의 마음으로 대하여야 하겠습니다.

2. 우리 믿음의 성도끼리는 사랑으로 연결된 한마음을 가지고 대해야 하겠습니다.

3. 자기를 비어 종의 자리까지 낮아지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4. 인류의 대속을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죽기까지 하신 희생의 마음으로 주께 봉사하는 자세로 나아가 설 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며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빌 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