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언, "내가 목마르다."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요19 : 28)
제 5 언, "내가 목마르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인성을(人性) 입증하고 신성(信性)을 나타내는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목마르다 ! " 이 얼마나 훌륭한 설교 제목입니까.
하늘과 땅을 지으신 이가 십자가 위에서 목이 말라 입술이 타다니,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독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목마르다" 외치다니 ? 이 무슨 광경이며 무슨 말씀인지 성령의 감동이 아니고서는 표현할 길이 없는 내용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홀러나리라"(요 7 : 37-39) 하시면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 : 14)고 큰소리 치시던 주님이 몇 날이 못 가서 십자가 위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 가면서 목마르다고 외치시다니 분명히 속에는 놀라운 뜻과 교훈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교훈을 찾아 현대의 목마른 우리의 갈함을 시원하게 씻어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현대인들의 정신적 상황을 "아노미" 즉 갈증이라고 합니다. 장발에 머리를 기르고 손톱을 길러 메니큐어를 바르고 맨발로 다니며 고함을 치며 몸을 비비꼬고 흔드는 것과 지나친 노출증은 모두가 현대인의 갈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목마른 사람이 쏘다니고 땀흘리면 더욱 목마르듯이 목마른 인간이 아우성치면 칠수록 더욱 갈증만 심해집니다. 목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실 수는 없습니다. 더욱 목마르니까요.
6·25동란 당시 한때 우리 부대는 경상도 만강 전투에서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는 동안 극도로 목이 말라 미칠 것 같은 경지에서 한 샘을 발견하여 정신없이 그 물을 마시고 고개를 드니 바로 위에 여러 명의 군인 시체가 쓰러져 피를 흘린 것이 그 샘물과 함께 흐르는 것을 보고는 핏물을 먹었구나 하니 그 갈증은 더욱 심함을 느끼었습니다.
현대의 젊은이들이 밤새워 고고(Go Go)를 추고 나면 새벽에는 더 큰 공허와 갈증을 느끼며 허탈에 빠진다고 합니다. 또한 오늘을 사는 인간들은 황금의 바다, 기계 기술 문명의 바다. 폭력과 인간 상실의 바다에서 목말라 아우성치며 아노미를 불러 일으키다가 익사 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가진 샘물을 다 파고 있으니. 어떤 사람들은 육체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건강의 샘을 파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학문에 생을 파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더 잘 살기 위해서 부의 샘을 파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영원한 삶의 샘을 위해서 종교의 샘을 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잘 파서 그 물을 마시고 있으나 인간의 갈증은 여전하니 그 증거가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살기가 편해지면 편해질수록, 문화가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인간은 더 큰 갈증 속에서 더 깊이 더 넓게 파보려고 아우성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 갈증의 표현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 외쳤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갈증의 표현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를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렘 2 : 13)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떠난 것은 절대적인 갈증의 근원이란 말씀입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을 목마르게 사모하면서"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 아모스서 8장 11절에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다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도 갈증을 느끼고 있는 인간에게 근본적인 갈증의 해소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목마르시다고 외치면서 참 생명의 물줄기를 터뜨려 놓았습니다.
주님은 목마르심으로. 자기 몸을 터뜨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의 물줄기를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이 되리라"(요 4 : 14)고 말씀하셨습니다.
1. "내가 목마르다"주님을 떠난 인생은 어디를 가도 목마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자유에 목이 말라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에까지 왔으나 물이 없어 목이 말랐습니다. 갈증을 참지 못한 그들은 살인자의 모습으로 변하여 돌멩이를 들고 모세를 칠듯 했으나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반석을 쳐서 물이 흘러나오게 함으로 갈증을 면하게 하셨습니다. 갈증에 시달리던 저들은 짐승과 함께 마음껏 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몇 날이 못 가서 그들은 또다시 목말라야 하는 갈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신약 요한복음 4장에 보면 몹시도 목마른 사마리아 여인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몹시도 더워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길러 나오고 낮에는 더위를 피하여 잠을 자는데 이 여인은 죄가 많아서 사람들을 피하여 낮에조심 조심 행여나 누구에게 들킬새라 우물을 찾아 갈증을 면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우물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의 샘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여인은 자기의 남편이 몇 명이었던 것까지도 아시는 주님 앞에 자기를 솔직하게 내어놓고 겸손하게 그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는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기쁨을 발견하였습니다.
"내가 목마르다!"세상은 풍부하나 주님은 목마르셨으며 주님의 목마름은 곧 우리의 갈증입니다. 사람들은 의식주에 목마르고, 자유에 목마르고, 애정에 목마르고 있으나 그보다 더 강함은 영적 갈증입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 : 11)고 외쳤습니다.
오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너무도 목이 마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갈증을 이기지 못해서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마다 갈증을 해결할 샘을 파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돈의 샘을 파고, 어떤 사람은 권력의 샘을 파고, 어떤 이는 지식과 명성과 쾌락이나 유행의 샘을 파고 있으나. 그러나 영적으로 기갈한 사람들에게는 유전이 터진다 해도 결코 만족하거나 시원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2. "내가 목마르다" 우리 주님은 목마른 인생을 부르십니다.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내가 목마르다"하심은 곧 목마른 인생을 부르시는 뜻도 있습니다. 인생은 어디서 무슨 물을 마tu도 그 심한 갈증을 해소할 길 없으나 주님이 주시는 물은 영원한 갈증을 해소합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의 젖을 사라" (사 55 : 1)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거니아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 : 13∼14)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이 물이 필요합니다. 이 땅 위에는 목마른 사람들의 외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내가 목마르다"고 하시듯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목마르다고 살인적인 고함을 치듯 소리치고 있습니다.
제가 6.25때 향로봉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속초 제 1 이동 외과병원에서 세 번 수술을 받고는 너무도 목이 타 입술이 터질 때 간호원이 약솜을 입술에 대는 순간 그 솜의 물이 입으로 흘러 들어가긴 했지만 갈증은 더하여 미칠 듯한 순간, 제 옆에 두 다리를 잃은 군인이 물 ! 물 ! 하고 소리를 치지만 출혈을 많이 한 사람은 물을 요구하게 되고 그때 물을 마시면 죽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내가 목마르다" 하심은 피를 많이 흘려 본 사람이 아니고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군인은 누구도 그에게 물을 주지 않으니 간호원이 없는 새를 타서 절단된 두 다리로 피를 쏟으며 물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서 물을 실컷 마시고는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의 물은 극도로 갈할 때 흡족하게 마시면 죽거나 더욱 갈증만 더해지지만 우리 주님이 주시는 샘물은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뿐더러,
① 병든 자가 이 물을 마시면 약수가 됩니다.
② 약자가 이 물을 마시면 영육이 강건해지며,
③ 가난한 자가 이 물을 마시면 부요함에 이르는 축복의 생수이기도 하며,
④ 죽은 자가 이 물을 마시면 살아날 뿐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목마르다" 하시며 목마른 나와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 : 38-39)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십시요. 주님은 지금도 목마른 인생을 부르십니다.
목마른 저와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님들 가운데도 갈증을 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으며 교회는 출석하지만 영적, 외적 갈증에서 피곤과 패배로 점철되는 성도가 있습니다.
저는 압니다. 여러분은 다 목말라 있습니다.
① 삭개오는 부자라도 목이 말라 예수님을 찾아 뽕나무에 오르고,
② 마태복음 l9장의 젊은이는 권세가 있어도 목말라 예수님께 와서 영생을 물었습니다.
③ 사마리아 여인처럼 남편이 많아도 목마르고,
④ 솔로몬처럼 여인이 많아도 목마릅니다.
예수님을 찾으십시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십시요 성령을 선물로 받으시면 목마르지 않습니다. 갈증이 해소됩니다.
그래서 썬다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알지 못해서 하나님께 이것 달라 저것 달라고 한다. 그러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생명의 구세주로 모셔들이어라. 그리하면 그 안에 나의 모든 것이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믿습니까 ?
깊은 잠에서 깨어난 어린이는 먹을 것을 주어도 장난감을 주어도 울기만 합니다. 원인은 어머니가 어디 가고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이 어린이는 어머니를 갖지 못한 비애와 고독으로 빵이나 장난감을 주어서는 심적 위로나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먼데서 돌아오면 너무 반가워 쥐었던 먹을 것이나 장난감도 버리고 어머니의 뜨거운 가슴에 안기어 흐느끼며 즉시로 위로와 만족을 얻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떠나 고독과 비애를 위로하기 위하여 빵이나 장난감을 손에 드는 것입니다. 지위, 명예. 지식 등을 입이 미워지도록 식물을 몰아 넣지만 그 눈에는 눈물이요, 입에는 울음입니다. 그 까닭은 영의 어머니를 찾지 못한 목마름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성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하나님 저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마다 이 성전에 찾아와서 저들의 목마름에 해소함을 받게 하소서. 저 십자가 밑에 나와서 예배드리며 기도할 때에 저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시원한 생명수를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3. "내가 목마르다. "
성경에 물은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첫째, 물은 곧 성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마른 인생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7장 38∼39절을 다시 한번 봉독해 드립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했으니 곧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는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했고, 요한복음 7장 39절에는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여 우리는 초대교회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사 먼저 영적 갈증을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육적, 외적, 경제적인 갈증은 자동적으로 해소됨을 체험 할 것입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이런 복 받는 모든 원인 비결은 주의 성령 함께 함이리라.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성령 함께 함이라."
둘째, 물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말씀으로 가득 차야 합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꿋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 5 :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 3 : 5)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 2 : 3)
그러므로 목마른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맙시다. 이 안에 인생의 갖가지 문제 해결과 갖가지 보화가 감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이심을 알 수 있게 되고, 말씀으로 성령의 감동하심을 느낄 수 있으며, 말씀으로 진리를 깨달으며 나의 인격 향상을 시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영국에 철학자 러스킨은 말하기를 "나의 일생을 두고 무엇을 씻거나 무슨 큰 생각을 해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 내가 어렸을 때에 어머니께서 날마다 성경을 들려주시고 또 매일 몇 절씩 성구를 암송하게 하신 덕분이라"고 하였으며, 큰 인물들은 모두가 어머니에게 들은 성경에 감화를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이 그러했고, 요한 웨슬레가 그러했고, 아브라함 링컨이 그러했습니다.
말씀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으며, 어른들은 애써 가며 그 진리를 연구하니 성경은 무서울 때에 평화가 되며 슬플 때에 위안이 되고 캄캄한 때에 빛이 되는 거룩한 책입니다. 이 성경책을 가지고 읽는 자, 듣는 자, 지키는 자에게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축복이 임하는 것 입 니다.
결론으로. 이상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내가 목마르다. "
1. 주님을 떠난 인생은 어디를 가도 목마릅니다.
2. 우리 주님은 목마른 인생을 부르고 계십니다.
3. 성경의 물은 성령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 충만함을 받으시기를 축원하며, 말씀에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며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침으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갈증까지도 해소하며 축복 받은 삶을 누리며 주께 영광 돌릴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