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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촬영] `가족사진, 커플사진` 촬영법

정광고무 2011. 2. 11. 07:28
[촬영] '가족사진, 커플사진' 촬영법

오경근 대표/ 오경근 스튜디오


◆ 가족사진 촬영법 ◆


1.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적합한 시기


가족사진은 사랑과 행복, 화합 그리고 자랑스러움의 기록이다. 몇 년에 한 번씩 촬영을 해두면 옛날에 가족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의 추억도 되고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이와같이 중요한 가족사진의 의미를 모르고 있으며 시기가 지난 사진은 잊혀져버리고 만다. 어쨌거나 어떤 이들은 개인 소장용으로 해마다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족들은 변화와 성장에 관한 이상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가족사진의 촬영시기’에 대해 문의가 오면‘ 최소한 3∼4년마다 한번씩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다. 우리는 광고를 통해 항상 좋은 결과를 얻어왔고 특히 고등학생에 대해서는 ‘대학에 가면 가족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라고 인식시켜준다. 분명히 그 학생은 그 말에 공감을 하고 집을 떠날 때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가져갈 수 있도록 그 생각을 추진할 것이다.


부모들도 잊기 쉽고, 또한 대부분의 사진관에서 신경을 쓰지않는 부분이겠지만 모든 아이들은 가족이 같이 찍은 가족사진이나 개인의 사진을 가지고 싶어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들이 그들 가족의 사진집을 가질 수 있을까? 대부분의 주부들은 예전의 사진을 걸어놓기에는 좀 오래됐다고 생각하면 곧 새로운 가족사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가족사진을 촬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점은 막내가 학교(또는 유치원)에 막 입학하고 첫 애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이다. 아직 본격적인 이성친구도 있지 않을 것이고 운동은 시간 때우는 정도일 것이어서 가족의 융화가 쉽게 이루어진다. 이 시기는 가족이 무척 단단하게 결합된 시기이다. 같이 놀고, 같이 일하고, 같이 먹고, 같이 여행하고 그리고 촬영자의 지시에 반응을 잘 보인다.


자택에서 촬영하는 가족사진은 그들 자신의 환경의 포근함을 보여주어 대부분의 경우 대형사진으로 이어진다. 야외에서의 가족사진은 두 번째로 꼽히고 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은 가장 적은 주문을 가져다 준다.


2. 가족사진 촬영시 옷의 선택


가족사진 촬영시 옷의 배합문제는 여러 사람이 섞이다 보니 어렵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옷차림에 많은 신경을 써야된다. 흰색드레스 옆에 짙은 감색이 있으면 대비가 지나치게 뚜렷하다. 이러한 문제는 주부에게 입고 올 모든 옷을 침대 위에 놓고 보라고 부탁하여 해결할 수 있다.


주의해서 볼 내용은 색상의 조화, 대비이고 글씨나 그림이 크게 찍히거나 격자무늬의 옷이나 줄무늬 옷 그리고 꽃무늬의 옷은 가급적 피하도록 권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옷이 신발을 덮도록 부탁을 한다. 긴 옷자락은 좋은 사진결과를 얻도록 해준다. 그리고 캐주얼과 정장중 어느 한 쪽으로 통일하여 입고 오도록 한다. 천성이 밝고 가벼운 아이들은 부모들보다 약간 밝은 색조의 옷을 입히는게 좋다.


3. 가족사진 촬영 후에는 가족 끼리끼리의 촬영을 유도해 사진상품으로 개발


가족사진을 촬영했으면 일은 부분적으로만 끝난 것이다. 일을 완전히 마치기 위해서는-주의깊게 상품을 늘리면서- 보다 큰 만족을 주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포즈들이 있다.


1. 부부사진
2. 아이들끼리만 모여서
3. 어머니와 딸
4. 아버지와 아들
5. 어머니와 아들과 딸


만약 장성한 자녀가 있다면 부부끼리 또는 가족끼리의 사진도 좋은 상품이 될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모든 것들은 합리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완벽한 촬영자세를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 대부분 벽면의 구성은 보통 6∼8개의 사진이 걸린다. 사진이 걸릴 위치가 어디인지 안다면 그리고 큰 사진이 가로로 놓일지 세로로 놓일지 안다면 촬영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4.단체사진 촬영시는 핵심 인물부터 위치 선정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는 그 핵심 인물부터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좋은 위치를 선정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구성원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다. 같은 높이에 얼굴이 두 개 이상 오지 않도록 하고, 수직선상에 두 개의 얼굴이 오는 것도 피해야한다. 만약 어머니가 뚱뚱한 편이라면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몸의 일부분을 가려야한다. 만약 필요하다면 약간 확산시켜도 되지만 잘 조화가 되어야하며 두드러지면 않된다.


촬영자의 시선은 촬영대상 전체의 시선을 담고 있어야 하며 상품가치가 있는 연출을 해야한다. 만약 촬영해야할 대상중 어린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를 웃기게 되면 가족 전체가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인형이나 강아지가 당신 머리 위에서 굴러 떨어지거나 양탄자 위를 걸어다니거나 하는 등의 기술로 아이들로부터 반응을 얻어내면 쉽게 촬영할 수있다.


구성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주어진 화면을 충분히 활용해야한다. 아마도 그룹사진에 있어서는 삼각구도가 제일 무난할 것이다. 실내나 실외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할 때 대부분의 촬영자는 주변을 많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느슨한 구성을 이용한다. 스튜디오 촬영시에는 전신사진보다는 3/4구성처럼 머리와 어깨들이 꽉찬 구성을 이용한다.


5. 그룹사진 촬영시 유의사항


1. 어머니 혼자 또는 부부를 같이 중심(구성상)에 배열을 하고 나머지 구성원은 균형있게 주위에 배열한다.
2. 전체 구도가 피라미드에 가까운 구성이 되도록 개인개인의 자세에 신경을 쓴다.
3. 중앙 인물을 제외하고는 손, 팔, 다리 등이 둘 다 보이지 않도록 한다.
4. 촬영대상이 필름면과 평행해야 한다.
5.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볼이 앞쪽의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이마와 높이가 맞도록 조정한다.
6. 그룹의 끝에 있는 가장 어린 사람을 잊지 않도록 한다.
7. 개인간의 유대감을 보이기 위해 신체적 접촉을 이용한다.
8. 카메라 높이를 그룹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가슴에 맞춘다.
9. 끝부분에 중앙보다 큰 사람이 위치하지 않도록 한다.


◆ 커플사진 촬영법◆


커플사진은 따뜻함과 분위기 그리고 친밀감을 표현해야 한다.
커플사진을 촬영할 때 우리는 모든 기술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어떤 아마추어도 커플사진을 촬영할 수 있겠지만 프로만이 자세나 광선, 방향, 따뜻함, 분위기 등을 원하는 데로 끄집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나이에서나 커플사진에 대한 동경이나 관심은 있게 마련이다. 청첩장에 쓸 커플사진을 촬영도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 담긴 커플사진은 15주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사랑의 느낌을 주는 것은 자세와 터치, 그리고 시선이다.


커플사진은 다양한 모습과 크기가 있다. 소년과 그의 개, 소녀와 그녀의 말, 할아버지와 손자, 어머니와 아기, 남매, 약혼한 남녀, 결혼한 남녀...어떤 경우이건 사랑이나 친밀감 또는 가족애가 사진에 표현되어야 한다.


커플사진은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다. 결혼시 촬영되는 커플사진은 결혼패키지의 마무리이다. 아이들이 자란 다음에 부부의 커플사진은 크리스마스 카드에 쓰이면 좋다.


커플사진의 잠재력을 키워 사업의 활로로 삼아야겠지만 잊으면 안될 것은 ‘따뜻함과 분위기 그리고 친밀감이 더해져서 당신의 고객이 그들의 벽에 작은 사랑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해야된다’는 것이다.


글:오경근 대표/오경근 스튜디오

 

출처 : 프리그래퍼 Canon Dslr Club.캐논EOS550D/500D/EOS60D/5D/7D
글쓴이 : 도깨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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