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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 DSLR이 뭔가요?

정광고무 2014. 6. 27. 19:23

 

 

 

반갑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 '니콘조아'입니다. 앞으로 DSLR카메라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초보 입장에서 알기 쉽게 천천히 DSLR카메라를 알아갈 수 있도록 풀이해 드리겠습니다.

아직 저도 초보란 딱지를 떼지는 못했지만,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여러분이 쉽고 빠르게 좋은 사진을 얻으실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희 카페에서 주력기종으로 사용하는 Nikon DSLR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 것이고요. 타브랜드 캐논, 소니, 펜탁스, 삼성, 올림푸스 등등을 갖고 계신 분들도 브랜드만 다를 뿐이지 DSLR의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거의 같기 때문에 천천히 읽어 보고, 따라해 보시면 분명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한 카메라가 애물단지로 장롱속에서 잠자고 있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으리라 봅니다.

'DLSR이 뭔가요?'라는 궁금증에 앞서 디지털카메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특성을 알아야 DSLR에 대해 보다 더 빠르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나뉘어 집니다. 대부분 가정용으로 갖고 계시는 '똑딱이', 줌성능과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하이엔드', 요즘 여성분들에게 인기 만점인 '미러리스', 그리고 'DSLR' 이렇게 네 가지 종류입니다.

 


첫 번째 '똑딱이?' 집에 이런거 하나씩은 다 갖고 계시죠?^^

 

흔히들 그냥 '디카', 또는 '똑딱이'라고 하죠. 똑딱이는 작고, 가볍고, 쉽게란 특성에 맞게 붙여진 별칭입니다. 과거 처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쏟아져 나왔던 보급형 카메라는 말그대로 특별한 설정없이 그냥 셔터만 누르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설정 값에 맞게 자동으로 찍어준다해서 사용자가 직접 의지를 갖고 무엇인가를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비꼬는 명칭으로 쓰여졌지만,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름이 예쁘지 않습니까?^^

요즘 출시되는 신형 똑딱이들을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기능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물사진에서 사람의 얼굴이 잘 나올 수 있게 해 주는 얼굴인식모드, 웃을 때 알아서 셔터를 눌러주는 스마일셔터모드, 얼굴에 잡티를 없애주는 뽀샤시^^모드, 어두운 곳에서 쨍한 사진을 얻게 해주는 고감도모드, DVD급 화질을 자랑하는 풀HD 동영상까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세상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는 가만히 서있는 자리에서 5배로 줌을 당길 수 있는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2000년도에 처음 갖고 있던 똑딱이 디카는 줌도 안되고, 150만 화소에 배터리는 대략 50장 정도 찍으면 바닥이 나는 50만원짜리(엄청 비싸~~요) 저질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따라올 카메라가 없는 최고였죠.^^ 지금은 인공지능 기능(스마트오토/Smart AUTO)까지 정말 어마어마하게 기술이 좋아졌습니다. 배터리도 몇 백장을 찍고, LCD창으로 찍은 사진을 한참 구경해도 배터리가 든든하게 남아있죠.^^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유명한 회사와 중소기업 제품까지 합치면 그 종류만도 몇 백개가 넘습니다. 가격도 다양하죠. 보통 가정용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100,000원부터 시작이 됩니다.

똑딱이는 렌즈로 들어 오는 화면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센서가 새끼손톱 만합니다. 보통 이 이미지 센서라는 반도체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게 됩니다. 옛날 필름카메라에서 필름에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작은 것들은 보급형 똑딱이에 중간정도는 하이엔드나 미러리스, 제일 큰 센서는 DSLR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크기가 크다는 것은 화소수(사진 이미지의 크기)와 무관하진 않지만 그 것보다 색을 분해하는 판이 크면 그만큼 풍부한 색을 많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질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화소수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카메라는 아닙니다)

 

 

 


두 번째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생긴 건 흡사 미러리스나 DSLR과 거의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습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DSLR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DSLR처럼 수동기능의 맛을 보게 해주는 카메라입니다. 똑딱이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줌배율에 있습니다. 어떤 하이엔드카메라는 줌이 무려 45X(배)나 되는 것도 있습니다. 100m거리 밖에 있는 사람의 이빨에 낀 고춧가루를 볼 수 있는ㅎㅎ 정도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DSLR과 다른 큰 특징은 렌즈를 갈아 끼울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냥 붙어 있는 렌즈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겁니다. 조금 고사양 하이엔드카메라는 외장플래시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도 있고, 위 사진처럼 LCD를 사용해서 일반 똑딱이처럼 라이브뷰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구요. 눈을 가까이 대고 찍는 뷰파인더가 있는 것도 많습니다. 요즘 나오는 하이엔드카메라 중 몇 몇 모델은 DSLR과 구분이 안되는 외형을 갖고 있는 카메라(후지필름 카메라)도 있습니다. 보통 단순한 똑딱이보다 무언가 의도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죠. 똑딱이처럼 자동기능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 고르게 좋은 성능을 발휘해 주는 카메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는 젊은 층에게 이게 대세였죠.^^ 미러리스 카메라가 많이 대중화 되면서 카메라의 선호 판도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카메라가 DSLR과 거의 구분하기 힘든 후지필름의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정말 DSLR같죠?^^

 

 


세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요즘 이거 젊은 여성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메라입니다. 사진과 관계없이 그냥 핸드백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예쁜 악세사리 같은 존재가 되었죠.^^
미러리스란, 말 그대로 미러(거울/mirror)를 리스(~을 빼고/less)입니다. 촬영하고자 하는 상을 렌즈를 통해서 뷰파인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펜타미리(또는 펜타프리즘)가 빠져 있는 것입니다. (펜타미러는 아래 DSLR에서 그 원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바로 렌즈로 들어 온 이 상을 두 번 뒤집어 뷰파인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거울(미러)을 없애고, 렌즈로 들어 온 상을 전자신호로 바꿔 똑딱이처럼 LCD창에 라이브뷰로 보여주거나, 전자식 뷰파인더로 전송해 주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DSLR처럼 렌즈를 교환해서 촬영할 수 있으면서 거울을 제거하여 휴대의 편의성(반사체인 거울을 빼서 카메라 바디의 두께가 얇아집니다)을 높인 카메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네 번째 'DSLR'입니다.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로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입니다. 조금 복잡해지죠?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 B에서 보시는 것처럼 DSLR은 렌즈로 들어온 상을 5번 거울이 한 번 반사시켜 올려주고, 7번 펜타미러가 다시 상을 뒤집어 4번 뷰파인더에 정상적인 방향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바로 이부분이 DSLR의 바디(몸체)를 두껍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DSLR의 최대 장점은 바로 렌즈교환식이라는 것이죠. 각 렌즈의 특성에 맞게 바꿔서 장착하고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렌즈는 바디의 가격을 두 세배 훌쩍 뛰어 넘는 것들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DSLR은 촬영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완전 수동기능이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알아서 설정해주는 자동 기능도 내장되어 있지만, DSLR을 사용하면서 자동으로 놓고 찍는 건 왠지 카메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저희 카페의 주력기종인 니콘의 DSLR은 대부분 자동기능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자동기능이 좋을 수는 있지만 어느정도 카메라에 익숙해 지신 다음에는 자동으로 사용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자동으로 찍으면 비싼 카메라니까 알아서 잘 찍어 주겠지? 하는 생각을 금물입니다. 때에 따라선 잘 못 찍으면 똑딱이 만도 못한 사진을 만나시게 됩니다. 차후 계속 진행되는 기초강좌만 잘 보셔도 DSLR로 찍는게 이런거구나 하실 겁니다. 어쨌든 어렵고 힘은 좀 들지만 최대한 잘 안되더라도 자꾸 수동(M모드나 A모드)으로 찍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하고, 바랍니다.^^
※ M모드? A모드? 가 뭐나고요?^^ 강좌를 순서대로 보시면 계속해서 시리즈로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카메라의 대표적인 종류의 소개였습니다.

다른 카페 운영자님들, 개인 블로그 주인장님들, ^^이 글 마음대로 퍼가셔도 좋습니다. 대신 퍼가실 때 저희 카페에 회원가입하시고, 댓글에 반드시 '퍼가욤' 이거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출처] 니콘D클럽 http://cafe.daum.net/NikonD3100 저희 카페주소 지우시면 안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터넷 예절입니다. 꼭! 지켜주세요.

출처 : 니콘D클럽 [Nikon DSLR Club]
글쓴이 : 니콘조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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