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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6] 야경 촬영 가세요? 이렇게 준비하세요.

정광고무 2014. 6. 27. 19:24

 

 

 

[16] 야경 촬영 가세요? 이렇게 준비하세요.

 

이번 시간은 야경 촬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보탈출 강좌이기 때문에 정말 초보 분들을 위한 강좌라는 점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두번 야경 촬영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보실 필요 없습니다. 왜냐고요? 다 알고 계신 내용이니까요.^^ 이 강좌는 아직 야경 촬영 경험이 전무한 분들에게 드리는 가벼운 조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 촬영정보 숙지하기

자! 먼저 야경 사진을 먼저 구경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야경 사진하면 제일 먼저 어떤 사진이 떠오르세요? 차량의 불빛 궤적? 불꽃 사진? 별 궤적? 도심 야경? 다리의 불빛? 등등 많이 보아 오던 그런 사진들이요.^^ 맞으시죠?^^

 

자! 보셨죠?^^ 사진말고요.ㅎㅎ 아래 큼지막하게 표시해 놓은 촬영 정보요.^^ 어떻습니까? 셔터스피드가 많이 길죠? 그리고 F값의 조리개도 상당히 조여진 상태(숫자가 큰)이고, ISO감도는 낮게 셋팅이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설정을 했을까요?가 핵심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셔터스피드를 길게 한 것은 빛을 충분히 들어오게 하거나, 움직이는 빛의 궤적을 담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 조리개 값이 큰(조여진) 이유는 조리개를 조일 수록 빛이 날카롭게 표현됩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생기는 또다른 효과로 밤에는 빛이 적어 초점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초점이 맞춰지는 범위)가 깊어져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고요. 셔터스피드를 장시간 길게 두면 셔터가 그만큼 오래 열려있기 때문에 노출이 오버(과다)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 번째 감도를 낮게 설정하는 이유는 노출 오버(과다)와도 관계가 있고요, 저감도로 촬영하면 노이즈가 억제되기 때문에 쨍한 사진을 얻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모든 사진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것! 아시죠? 위 설정 방법은 가장 보편적인 야경촬영의 기본 설정이지 모든 야경이 위와 같이 찍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빠른 셔터스피드와 고감도로 촬영하는 야경도 있으니까요.^^

 

 

 

 

2. 준비할 장비

자! 위에서 기본 설정법(셔터스피드/조리개/감도)을 확인하셨으니 이제는 야경을 위해서 어떤 장비들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디가 필요하겠죠?^^ 당근ㅎㅎ 그리고 렌즈^^ 이 것도 당근ㅎㅎ 어떤 렌즈가 좋냐고요? 지금 갖고 계시는 렌즈가 제일 좋습니다.^^ 렌즈고민은 차차.......................

 

제일 중요한 장비는 바로 삼각대입니다.

 

1) 삼각대

삼각대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맨 처음 입문하실 때는 니콘DSLR삼각대 정도면 무난합니다. 가격은 대략 35,000~40,000원 정도합니다. 중간에 소개된 TMK는 보급형 삼각대 중 국민삼각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보편화된 삼각대입니다. 레벨에 따라 제품의 질과 고정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가벼운 게 필요하시면 맨 아래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어쨌든 야경의 장노출은 꼭! 삼각대를 준비하셔야 한다는 것.

사진을 계속한다면 '한방에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30~50만원대 또는 그 이상^^ 삼각대를 추천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결국 조금 가격이 있는 삼각대를 다시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입문기 바디가격과 맞먹는 그런 삼각대는 입문하실 때...................음~............ 그 건 아닌 것 같습니다.ㅎㅎ

적당한 가격에서 해결하시는 것이 지금은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고가의 삼각대를 준비하신다면 처음에 구입하셨던 삼각대는 서브나 리모트플래시의 거치대로 사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작가의 연출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버려지지 않으니 일단 저렴하게.......................ㅎㅎ

 

2) 릴리즈

유선이나 무선 셔터 릴리즈도 필요합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때의 미세한 진동마저도 잡아야 하니까요.^^

이 장비가 없을 때는 바디에 타이머 셔터 기능을 통해 응용하실 수 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ㅠㅠ 호환제품들은 5,000원 정도합니다. 하나 장만하세요.^^ 어떤 분들은 '나는 쥐도 새도 모르게 셔터를 누를 수 있어요.'라고 하십니다.ㅎㅎㅎ 그래도 준비하세요.^^

 

 

3) 기타 장비?

아주 깜깜한 곳에서 카메라를 조작하다보면 카메라의 '설정버튼'들이 어디에 있는지 멍~ 해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아주 작은 소형렌턴을 하나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앗! 폰으로 비추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리고 추운 날은 긴 시간을 촬영하다 보면 몸이 많이 경직됩니다. 겨울이라면 손을 녹일 핫팩도 몇개 준비하시고, 특히 극한 동절기에는 배터리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도 필요합니다. 주머니에 넣어 따뜻하게 보관하세요. 아주 추운날 배터리는 전류의 흐름이 둔해져 전압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잔량이 충분해도 카메라 작동에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추운 날 몸 녹이시려고 알콜을 음용하시면?ㅎㅎ 안됩니다.ㅋㅋ 장비가 망가질 확률 100%입니다.ㅋㅋ

여름에는 모기가 달라붙지 않게 몸에 뿌리는? 바르는? 그 뭐? 있잖습니까.^^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팔목과 발목에 차는 모기밴드는 고 주변만 빼고 모기에 다 물렸습니다.ㅋㅋ 저만 그런가요?ㅋㅋ 모기밴드 비추~~ㅎㅎ

 

 

 

3. 시정 정보 확인하기!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야경이나 일출, 일몰 등을 촬영하실 간과하시는 부분입니다. 열심히 촬영하고 오셨는데 사진을 보니 왠지 뿌옇게 보여서 마음에 안 드셨다고요? 떠나시기 전에 꼭! 시정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정 [visibility , 視程] 대기의 혼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육안으로 관측했을 때 보이는 거리를 말합니다)

보통 10km면 그럭저럭이고요, 15km면 좋구요, 20km이상이면 대박!입니다.^^ 시정 정보 확인하실 때 풍속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정이 좋은데 바람이 너무 강하면 이 것도 장노출에는 쥐약^^이니까요.^^

 

시정 정보는 출발하시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3시간 내에는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출발 전 잘 확인하시고 가세요.^^ 출발 기준으로 길게는 3~4시간까지는 비슷하게 갑니다.

 

 

 

 

기상청 시정 정보 확인하기 [ http://www.kma.go.kr/weather/observation/currentweather.jsp ]

 

 

 

 

4. 촬영하기

장비가 다 준비되셨고, 시정 정보도 다 확인하셨다면 이제 야경을 찍으러 나가 볼까요?

 

 

1) 삼각대에 단단히 고정하기

일단 촬영하시고자하는 위치에 삼각대를 단단히 펴시고, 삼각대에 카운터웨잇(Counter weight) 고리가 있다면 가방을 걸어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합니다. 카운터웨잇 고리가 없는 삼각대는 아래와 같이 만들어서 가방을 걸어주시면 됩니다.

수작업으로 만드는 방법은 아래 주소로 가시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NikonD3100/TMsP/1]

 

 

 

2) 장비 및 작동상태 체크하기

카메라에 셔터 릴리즈를 꼽아서 셔터가 잘 작동하는지 보시고요.

촬영모드는 M모드에 놓으시고 셔터스피드를 원하는 만큼 조절하실 수 있도록 합니다. M모드에 놓으셔야 셔트스피드와 조리개를 모두 직접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30초이상이 필요할 경우에는 M모드에서 '벌브'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셔터스피드의 촬영시간을 비프음으로 알려주는 타이머 릴리즈가 있으시다면 아예 벌브로 놓으시고 원하시는 촬영시간에 맞춰서 셔터를 끊으시면 편리합니다.^^

 

 

3) 촬영 테스트하기

여러 번 시간대(sec/초)별로 촬영해 보시고, 적절한 노출을 찾으셔야 합니다. 한방에 원하시는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는 공식은 없습니다. 빛,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 등의 설정 및 주변환경에 따라 그 때 그 때 다 다르니까요.^^ 빛의 궤적(특히 차량)이 필요한 촬영이라면 적당히 선명한 빛의 선이 생기는 시간을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내셔야 합니다. 이도 차량의 이동속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몇초가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야경은 기본 설정이 숙지되셨다면 계속되는 시행착오를 통해 그 때 당시의 환경에 익숙해 질 때까지 무한?반복 촬영이 필요합니다. 단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2~3시간 쯤은 투자하신다는 마음으로 인내를 갖고 촬영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ㅎㅎ

 

 

4) 도움이 될만한 기능들

A. 미러 업( Mirror Up/Mup)

그리고 셔터를 누를 때 미러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 미세한 진동도 없애고 싶다면 미러(Mirror)를 셔터가 열리기 전에 미리 올리는 '미러업'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급기 이상부터 이 기능이 있습니다.

 

 

B. 손떨림 방지기능 꺼두기

렌즈의 손떨림 보정기능(VR/OS/VC)은 꺼 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미 삼각대에 바디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고요.^^ 이 기능을 사용하시게 되면 렌즈의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미세하게 진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장노출일 경우 좋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C. 초점 확인 후 렌즈나 바디 쪽에서 초점 수동전환하기

일단 자동(AF)으로 초점을 맞추시고 나면, 같은 앵글의 사진을 여러 번 촬영하시니까 다시 초점을 잡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초점을 잡으신 후에는 렌즈나 바디 쪽에서 초점을 수동으로 전환해 주세요.^^ 그 게 덜 번거롭습니다.^^ 같은 앵글일 경우 초점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리고 깜깜한 밤이고 거리가 먼 풍경이기 때문에 초점을 잡는 위치가 많이 고민되시죠?^^ 일단 조리개가 충분히 조여져 있기 때문에 심도가 깊어져 초점의 위치가 그리 큰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전체 풍경의 앞 1/3정도를 대부분 초점의 위치로 결정합니다. 어두울 때 1/3지점 근처에 밝은 빛이 있는 곳을 겨냥해서 초점을 맞추세요.^^ 그럼 무난합니다.

 

 

 

D. 가장 중요한 에티켓^^

그리고 차량의 불빛 궤적을 담기위해 도로로 나가는 경우 인도에 삼각대를 설치할 때 보행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에티켓도 잊지 마시고요.^^ 물론 우리 니콘D클럽 회원님들은 원래 젠틀하시니까 이 부분은 불필요한 노파심이겠습니다.ㅎㅎ

참고로 다리 위에서의 차량궤적 촬영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ㅠㅠ 아시죠? 다리 위에 차가 지나가면 다리에 진동이 그대로 카메라에 전달됩니다. 큰 트럭이라도 지나간다면 꿀~렁? 출~렁 합니다.ㅎㅎ 사진 다 망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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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니콘D클럽 [Nikon DSLR Club]
글쓴이 : 니콘조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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