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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 모델촬영 남들과 다르게 찍기!

정광고무 2014. 6. 27. 19:25

[12] 모델촬영 남들과 다르게 찍기!

 

 

 

 

이 번 주제는 '모델촬영 남들과 다르게 찍기!'입니다.^^ 먼저 소개해 드린 기초강좌 '인물사진 촬영하기'의 2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물사진이요? 매일 똑같은 구도에 뻔한 포즈^^ 슬슬 재미가 없어져가는 시점이 옵니다. 조금은 식상한 사진에 생명을 불어 넣어 보자구요.^^ 최소한 10장 중에 1장 정도는 파격적이거나, 4차원적인 사진을 남겨보는 겁니다. 매일 똑같은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먹다가 한 번쯤 시큼?, 상큼한 레몬맛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으로 말이죠.^^

 

세 가지의 부제로 강좌를 진행할까 합니다.

1. 다르게 생각하기.

2. 사진에 얘기담기.

3. 차분히 기다리기.

이상 세 가지의 부제를 가지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에 대한 저만의 개똥철학ㅋㅋ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다르게 생각하기.

먼저 구도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흔히들 3분할 구도를 정석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꼭 이렇게 찍지 않아도 충분이 멋있고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3분할 구도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건 너무 억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진에 무슨 정답이 있습니까? 그냥 작가의 의도가 그렇다면 그런거지요, 뭐.ㅎㅎ 그렇죠?ㅋㅋ

 

이런 극단적인 클로즈업 사진은 어떤가요? 3분할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걍 가깝게 찍는 겁니다.ㅎㅎ 원래 사진은 분할 구도에 맞게 촬영한 사진입니다만, 설명을 위해 부분적으로 크롭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 모델의 손짓이나 몸동작의 상황과 관계없이 얼굴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뻔한 사진과 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도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찰나의 순간을 놓치게 되죠. 모델이 전하고 싶은 느낌이 무엇이었는지, 작가가 의도하거나 표현하고픈 순간은 어떤 것이었는지가 구도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아래 첫 번째 사진은 설정이 아니라 모델이 머리를 쓸어 넘기려는 순간을 잡은 겁니다. 지긋이 감은 눈과 얼굴을 정확히 반만가려진 순간이 행운처럼 다가 온거죠.^^ 이 때 반셔터만 누른 상태에서 뭔가 다른 모습이 보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ㅎㅎ

전문 모델들은 자기도 멋진 앵글에 담겨지고 싶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표정으로 작가의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게 됩니다. 때론 표정이 한 가지밖에 없는 모델도 있지만,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로 천의 얼굴을 가진 모델이 있습니다. 이런 모델을 만난다는 것은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에게는 영광이자,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간혹 섹쉬?ㅋㅋ한 표정과 몸짓 만으로 다가오는 모델들은 사진작가를 금방 지쳐버리게 하죠. 식상하답니다.ㅎㅎ 차렷자세로 서 있어도 풍기는 매력이 있어야 진정한 프로죠. 너무 식상한 표정들은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ㅎㅎ

 

교과서적인 사진? 구도에 맞는 사진도 찍으시고, 조금은 엉뚱한 발상의 사진도 많이 시도해보세요.^^

 

1. 빵터진 모습이면 어때요. 억지웃음보다는 저게 더 아름답지 않나요?

2. 꼭, 인물 앞쪽에 여유공간을 둘 필요가 있나요?

3. 날 안 쳐다보면 어때요?

 

 

2) 사진에 얘기담기.

가끔 사진을 찍을 때 줄거리를 만들어 몇 장의 사진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작업이죠.^^ 꼭 소설처럼 길지 않아도 좋습니다. 딱, 사진 한 장에도 얘기를 담을 수도 있으니까요.^^ 소재를 고민하는 것도 스트레스라고요?^^ 그럼 한 장의 사진에 제목만이라도 붙여보세요.^^ 그럼 사진을 찍을 때도 재미있고, 후보정을 할 때도 신바람이 난답니다. 많은 사진 중에 어떤게 재미있는 제목을 붙일 수 있을까? 어떤게 흥미로울까? 등등 고르는 재미도 생겨난답니다.^^

 

1. 그냥 이쁘기만 한 사진, 2번과 3번은 그래도 사진의 제목을 나름^^ 붙일 수 있겠죠? 제목을 붙이는 게 쑥스럽거나 손이 오글거린다고요?^^ 괜찮습니다. 일단 한 번 하기가 망설여지지 한 번 하고나면 제목 붙이는 거 나름^^ 재미있습니다. 1번처럼 작가를 바라보는 사진도 좋지만, 제목을 만들기에는 작가를 뚫어지게ㅋㅋ 쳐다보지 않아야 더 수월합니다.ㅎㅎ

 

 

3) 차분히 기다리기.

자! 이 번 강좌가 모델촬영이라고 말씀드렸죠? 일반인 모델 보다는 전문 모델에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일단 우리가 전문모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고가의 모델료를 지불하면 얼마든지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헝그리정신^^에 입각해서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모델들을 만나는 기회를 찾아보는 겁니다. 가장 많은 수의 모델을 마음 껏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큰 전시행사인 '모터쇼'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과 부산을 번갈아 가며 1년에 한 번씩밖에 개최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서울에 계시는 분들, 부산에 계시는 분들 모두 자기 지역에서 개최할 때만 참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2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나마 행사장과 가깝게 계시는 분들만 누리는 호사?ㅎㅎ가 아닐까 합니다. 여하튼 귀중한 그 기회가 왔다고 치겠습니다. 너무 많은 모델과 더불어 너무 많은 진사님들이 계시기에 사진을 좋은 구도로 원하는 모습을 담는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은 작업입니다. 메인 스테이지에 있는 모델들은 스테이지가 회전을 하기 때문에 좋은 자리가 확보되었다면 진득^^하게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너무 급하셔서 뱅글뱅글 도는 스테이지를 따라서 계속 좋은 구도를 찾아 헤매이면 결국 모델의 뒷모습만 담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가만히 계시면 모델은 서 계시는 곳을 향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의 화려한 포즈를 원하신다면 장비가 큰 진사님ㅋㅋ 근처에 계세요. 모델들도 카메라와 렌즈를 멀리서 봐도 어떤 카메라에 어떤 렌즈인지 다 안답니다.ㅎㅎ 그래서 좋은 장비에 멋지게 찍히고 싶기 때문에 덩치 큰 바디를 든 형님들ㅋㅋ 근처에 계시면 모델이 찍고 계시는 카메라 쪽으로 멋진 포즈를 날려주실 겁니다. 물론 카메라가 좋아야 좋은 사진을 얻는 게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시죠?ㅎㅎ

시간이 조금 걸려도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면 왠만하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움직이지 마세요. 많이 찍는 것도 좋지만 순간의 한 방을 노리는 것도 찍는 이에게 절정의 카타르시스?ㅋㅋ 가다져 줄 수 있습니다.ㅎㅎ

 

이상, 저의 사진에 대한 개똥철학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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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니콘조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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