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실내촬영을 하실 때 플래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카메라들이 대부분 고감도(ISO 1600이상)를 지원하다보니 딱히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난한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리 최신의 화상처리엔진이 탑재되어 있더라도 감도가 올라가면 노이즈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만 합니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사진이 너무 억지스러워 보인다고요?^^ 자! 이제부터 플래시를 사용해서 번들거리지 않는 멋진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플래시는 꼭, 값비싼 외장 플래시(스트로보)를 사용하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맨 위에 달려있는 내장 팝업 플래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래 사진은 1. 천정바운스를 이용한 사진, 2. 고감도(ISO 1600이상)로 촬영한 사진, 3. 플래시를 직광으로 사용한 사진입니다.
어떻습니까?^^ '어떤게 가장 사실적입니까?'란 기준 말고, '어떤게 가장 보기 좋습니까?'란 질문에 대한 대답. 네, 바로 의심의 여지없이 모두 1번을 선택하셨으리라 봅니다. 아닌가요?ㅋㅋㅋ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지요. 특정한 목적이 아니라면 빛은 충분히 피사체에 전달되어야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플래시를 켜면 3번처럼 조금 억지스러운 사진이 나오니까 아예 플래시를 포기하고, 2번처럼 고감도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2번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피사체의 섬세함을 살리기에는 뭔가 2%부족한 듯 합니다.^^ 그리고 100%확대를 해보면 노이즈가 장난이 아닙니다.ㅎㅎ
100%확대된 모습을 한 번 볼까요?
어떻습니까? 100%로 확대하니까 질적인 차이가 더 뚜렷이 구분이 되죠? 2번의 고감도는 화질이 너무 저하된 모습입니다. 1번과 3번은 플래시를 사용한 실내촬영 컷입니다. 일단 보시는 것처럼 저감도(ISO 200이하)에 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아 보입니다. 1번은 플래시를 천정으로 향하게 해서 빛을 쐬인 것이고, 3번은 플래시의 빛을 직접 얼굴에 쐬인 결과물입니다. 천정을 통해 빛이 한 번 튕겨진(바운스/bounce) 1번 결과물은 반사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3번의 직광보다 더 온화하고, 그림자도 부드럽게 정리가 되어 보여집니다. 훨씬 근사하죠?^^ 머리카락도 한올 한올 살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럼 플래시를 천정에 튕기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플래시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한방에 해결됩니다.^^ 위 이미지처럼 값비싼 외장 스트로보(플래시)를 사용해야 하냐고요? 아닙니다.^^ 내장플래시로도 가능합니다. 맨 위에 소개된 1번 천정바운스 사진이 제가 직접 내장 팝업 플래시로 촬영한 겁니다.^^ 위 이미지처럼 저렇게 플래시의 목이 돌아가면 너무 좋겠죠. 하지만, 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이죠.^^ 제가 누굽니까.ㅋㅋ 철저한 헝그리정신에 입각해서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빛의 방향만 바꾸면 되니까 빛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여러가지 저렴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기는 흉하지만 가장 완벽한 헝그리타입 설명입니다.
주방에 알루미늄 호일 다 있으시죠?^^ 그 호일로 팝업 플래시 앞에다 대고 빛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죠.ㅋㅋ 저, 해봤습니다.ㅋㅋ 그런데 카메라한테 미안해도 너~~~~무 미안하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이 건 사진 안올리겠습니다.ㅋㅋ
2. 2만원대 '팝업 플래시 바운스 각도기'사용입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위 A type입니다. 핫슈에 끼워서 사용을 합니다. 옴니바운스도 되고요, 천정바운스도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휴대가 간편하고, 별도의 배터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내장플래시를 사용한다는 점이죠.^^
내장플래시를 사용한 천정 바운스는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TTL방식은 내장플래시가 피사체 쪽으로 직광으로 예비발광을 한 다음에 렌즈를 통해 센서로 돌아오는 빛의 양을 계산해서 적정 세기로 다시 발광을 해주게 됩니다. 천정 바운스를 할 때는 빛의 방향도 바뀌고, 내장 팝업 플래시의 G/N(가이드넘버=빛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 값)이 너무 작기 때문에 TTL이 아닌 수동 최대발광으로 설정해 주시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는데 유리합니다.
내장 플래시를 TTL이 아닌 수동 최대발광으로 조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3. 1만원 미만의 저가형 플래시로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목(헤드)이 돌아가지 않는 고정형 저가 플래시입니다. 앞에 끼우는 옴니바운스 앞에 두꺼운 도화지를 크기에 맞게 자르신 다음 앞에다 끼우는 겁니다. 그러면 정면으로는 빛이 뚫고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도 효과적인 바운스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뿐만이 아니라 좌우측 모두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그림자도 어느 정도 사라지게 됩니다.^^
자! 이제 실습을 해보실 차례입니다.^^ 멋진 결과물들 많이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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